•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日기시다 "北 탄도미사일 2발 발사…매우 유감"(종합)

등록 2021.10.19 12:07:38수정 2021.10.19 15:17: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정보수집·분석 지시…"北 의도 예단은 삼가겠다"

후쿠시마서 아키타현 이동 취소…총리 관저 복귀

[서울=뉴시스] 합동참모본부는 19일 오전 "우리 군은 오늘 오전 10시17분경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을 탐지했다"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합동참모본부는 19일 오전 "우리 군은 오늘 오전 10시17분경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을 탐지했다"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19일 오전 "조금 전 북한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NHK,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가 넘은 시각 기시다 총리는 방문 중인 후쿠시마(福島)시에서 기자들에게 이 같이 밝히고 "지난달 이후, 북한이 연속으로 미사일을 발사해 매우 유감이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정보수집·분석에 전력을 다하고 국민에게 신속히 정보를 공유할 것 ▲항공기·선박 등의 안전 확인을 철저히 할 것 ▲예측할 수 없는 사태에 대비해 만전의 태세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

피해 상황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계속 정보 수집과 분석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서는 "북한의 의도에 대해 내 입장에서 예단하는 것은 삼가하겠다. 계속 사태 파악과 정보 수집에는 확실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중의원 선거를 위한 연설을 위해 후쿠시마(福島)시를 방문 중이었다. 후쿠시마시에서 아키타(秋田)현으로 이동할 예정을 변경해, 총리 관저로 돌아가 북한 미사일 대응에 임하기로 했다.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도 지바(千葉)현을 방문 중이어서 현재 수도 도쿄(東京)의 총리 관저에서는 이소자키 요시히코(磯崎仁彦) 관방 부(副)장관이 대응하고 있다.

일본 방위성과 내각관방도 북한에서 탄도 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것이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일본 해상보안청도 이날 오전 10시 23분 "북한에서 탄도 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10시 38분에는 탄도 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현재 선박의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총리 관저에는 오전 10시 반부터 방위성과 외무성 담당자 등이 모이기 시작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총리 관저 위기관리 센터에 설치된 관저 대책실에는 관계 부처 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긴급집합팀이 소집됐다. 정보 수집, 피해 확인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확인된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처음이다. 올해 들어 4번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