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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DC, 싱가포르 코로나19 위험도 '매우 높음'으로 격상

등록 2021.10.19 12: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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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위험도 '높음'에서 '매우 높음'으로 격상

싱가포르 '위드코로나' 전환에도 확산세 지속

[싱가포르=신화/뉴시스] 지난 8월19일 싱가포르 창이 공항 출국장에서 한 여행객이 짐을 끌고 나오고 있다. 2021.10.19.

[싱가포르=신화/뉴시스] 지난 8월19일 싱가포르 창이 공항 출국장에서 한 여행객이 짐을 끌고 나오고 있다. 2021.10.19.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미국이 싱가포르를 코로나19 위험도 4단계(매우 높음) 여행 대상국에 추가했다.
 
19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는 코로나19 여행권고에서 싱가포르를 기존 '3단계(높음)에서 4단계로 격상했다.

CDC는 각국의 코로나 19 위험도를 4단계(매우 높음), 3단계(높음), 2단계(보통), 1단계(낮음)로 분류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지난 7월 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고 8월부터 거리두기를 완화했다. 또 이달 15일부터는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덴마크,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등 8개국 입국자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시 격리를 면제하기로 했다.

하지만 CDC는 싱가포르를 코로나19 위험도 4단계 국가에 포함시켰다.

현지 매체인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따르면 현재까지 싱가포르는 전체 인구의 84%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85%가 최소 1회 접종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18일 싱가포르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2553명으로 집계되는 등 높은 확진자 발생률을 기록하고 있다.

CDC는 최근 28일 동안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가 500명 이상 발생할 때 코로나19 위험도 4단계를 적용하며, 이 지역으로의 여행을 피하고 방문 시에는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현재 CDC가 4단계로 지정한 국가는 오스트리아, 벨리즈, 보츠와나, 크로아티아, 그리스, 아일랜드, 말레이시아, 스위스, 터키, 영국 등이다. 영국은 지난 7월부터, 그리스는 8월부터 4단계가 적용됐다.

CDC는 현재 여행 안내에서 백신 접종을 완전히 받을 때까지 모든 해외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CDC는 "완전히 백신 접종을 받은 여행객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적지만, 국제여행은 추가적 위험을 내포하고 있으며, 심지어 완전히 예방 접종을 받은 여행객들도 일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걸릴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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