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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 위탁사업 사안별 감사중…협치 포기 아냐"

등록 2021.10.19 17:31:17수정 2021.10.19 18: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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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안별로 감사 중…시민께 소상히 보고드릴 것"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특별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특별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 민간위탁사업 감사가 시민단체와의 협치를 포기하는 것이라는 비판에 대해 "건전한 시민단체들까지 도매급에 넘어가는 일이 없도록 신경써서 들여다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시민단체에 대한 협치 포기다 이렇게 매도하는 것은 도리에 맞지않는 비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달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시의 곳간이 시민단체 전용 ATM기로 전락해갔다"며 전임 시장 시절 민간위탁, 민간보조사업의 관행화된 세금 낭비 구조를 바로잡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오 시장은 "마치 시민단체와의 협치를 부인한다거나 시민과의 교감을 가볍게 생각한다는 식의 비판이 지금 제기되고 있다"며 "사실 지금 들여다보고 있는 모든 사안은 그동안 민주당 시의원이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시의회에서 민주당 시의원들이 문제제기한 것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물론 조단위에 가까운 지원이나 보조가, 위탁이 전부다 낭비됐다는 얘기는 아니다"라며 "다만, 특정단체가 심한 경우  10번, 20번 가까운 반복적인 위탁을 받고 보조금을 받는 관계가 지난 10년 동안 형성되면서 건전한 시민단체들이 오히려 시민에게 오해를 받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성과평가를 거쳐 초벌로 판단하고 지금은 감사위원회에서 사안별로 감사를 하면서 자세하게 들여다보고 있는 단계에 왔다"며 "앞으로 감사결과가 나오면 하나씩 시민 여러분에게 보고 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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