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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TBS, 정도 방송 아냐…편향성 벗을 방법 고민"

등록 2021.10.19 18: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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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뉴스공장 아침 황금시간대 방송 형평에 맞지 않아"

"방송 목적에 맞지 않는다는 판단 시민들도 하고 계실 것"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특별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특별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 TBS에 대해 "정도를 걷는 방송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교통방송 정치 편향성 문제는 시민들의 판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아침 황금시간이라는 교통방송으로 본업에 충실해야 될 시간대에 정치적으로 매우 편향되어 있다고 수차례 방통위로부터 경고를 받았던 프로그램이 두시간 동안 방송된다는 것은 누가 봐도 형평에 맞지 않는다"며 "방송 본래의 목적에 맞지 않는다는 판단을 시민들도 하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심지어는 서울시장인 저에 대해서도 최근에 사실관계와 맞지 않는 보도를 해서 정정보도 청구가 인용된 사례가 있을 정도로 사실 정도를 걷는 방송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언론중재위원회는 서울시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상대로 낸 정정보도 청구에 대해 직권으로 정정 및 반론보도문 게재 결정했다. 서울시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서울시가 역학조사 TF(태스크포스)를 해체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정정보도를 청구했다.

오 시장은 "사실 독립재단화됐기 때문에 서울시가 과거 교통방송처럼 간섭을 한다거나 방송 내용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사실상 한계가 있다"며 "특정 프로그램에 대해서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교통방송이 본연의 모습을 찾아갈 수 있고, 또 (김어준의 뉴스공장) 프로그램이 정치 편향성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는지 서울시로서는 고민을 안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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