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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케이조선, 스마트 선박 기술로 재도약 추진

등록 2021.10.20 11: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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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콩스버그와 기술협약 체결

세계 최고 선박 자율운항 시스템 업체

[창원=뉴시스] 지난 19일 창원시 진해구 소재 케이조선 고태현(왼쪽) 기술부문장(CTO)과 노르웨이 콩스버그 이바 베보스타드(IVAR VEBOSTAD) 한국지사장이 스마트 선박 솔루션 개발을 위한 기술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케이조선 제공) 2021.10.20.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지난 19일 창원시 진해구 소재 케이조선 고태현(왼쪽) 기술부문장(CTO)과 노르웨이 콩스버그 이바 베보스타드(IVAR VEBOSTAD) 한국지사장이 스마트 선박 솔루션 개발을 위한 기술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케이조선 제공) 2021.10.20.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시 진해구 소재 케이조선(옛 STX조선해양)은 지난 19일 진해 본사에서 세계 최고 선박 자율운항 기술 및 선박용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을 보유한 노르웨이 콩스버그와 '디지털 기술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최대 조선기자재산업 박람회인 '코마린(KORMARINE)' 기간 중 공개했으며, 고태현 케이조선 기술부문장(CTO)과 콩스버그 한국 지사장 이바 베보스타드(IVAR VEBOSTAD) 등이 참석해 서명했다.

기술제휴 협약은 케이조선의 스마트 선박건조 기술과 콩스버그의 자율운항 선박 핵심 기술인 스마트십 플랫폼 기술의 공유 및 적용을 위해 체결했다.

기계나 장비를 컴퓨터 속 가상공간에 구현하고, 모의시험 등을 통해 다양한 검증을 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기술'과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산된 소형 서버를 통해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엣지 컴퓨팅 및 현실 기반에 컴퓨터 정보를 추가하여 정보를 융합 보완해주는 '증강·가상현실 기술' 등 조선산업 디지털 전환 핵심기술 개발에 협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케이조선은 협약 체결 후 자율운항 시스템인 스마트 선박 솔루션 'K-ADIS(카디스, K Shipbuilding Advanced Intelligent Solution)'를 시연했으며, 앞으로 콩스버그의 플랫폼(KOGNIFAI-VESSEL INSIGHT)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선진화된 다양한 선박 운항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 선박 솔루션 K-ADIS는 클라우드 기반의 선박 솔루션으로,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하여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요구하는 친환경 경제운항을 가능하며, 육·상의 원격 지원을 통해 선박의 관리 및 안전성을 높여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태현 케이조선 기술 부문장은 "이번 기술 협약을 통해 대형 조선소와 디지털 기술 격차를 만회할 계기를 마련했으며, 지속적인 친환경 미래 기술 개발을 통해 지능형 자율 운영 조선소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국내 기자재업체와의 파트너십을 맺고, ‘케이조선 스마트 기술’ 통해 세계 시장에 함께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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