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소형아파트값 14.75% 상승…85㎡초과는 10% 그쳐
부동산R114, 아파트 면적별 가격변동률 조사
분양 아파트 85㎡ 이하 가구 비중도 93.9%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올해 전용 60㎡이하 소형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면적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보면 수도권과 지방 모두 전용 60㎡이하 소형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60㎡이하 아파트 매매가격이 14.75% 올랐고, 60~85㎡이하 중소형 아파트 매매가격은 11.88% 상승했다. 반면 85㎡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상승률이 10.02%에 그쳤다.
지방의 경우에도 60㎡이하 소형 아파트는 9.08% 상승했고, 60~85㎡이하는 8.22%, 85㎡초과는 8.33% 상승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1~2인 가구 증가와 주거비 부담 등으로 실수요자들의 중소형 선호가 이어지는 추세"라며 "아파트 공급시장의 중소형 집중 현상도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들어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임대 제외) 총 23만4737가구 가운데 전용 85㎡ 이하 가구비중은 93.9%(22만452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권역별 전용 85㎡ 이하 분양가구 비중은 수도권(95.2%)과 지방(92.7%) 모두에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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