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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北 SLBM 발사 관련 긴급 회의 소집

등록 2021.10.20 15: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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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0일 北 SLBM 발사 논의

[서울=뉴시스] 북한 신형 SLBM 발사 장면. 2021.10.20.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북한 신형 SLBM 발사 장면. 2021.10.20.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유엔 안정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와 관련 20일(현지시간) 긴급 회의를 연다고 NK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보리와 유엔은 북한이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활동을 금지하는 결의안을 따를 것을 요구하며 북한의 과거 미사일 발사까지 폭넓게 비판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0일 오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19일 신형 잠수함 발사 탄도탄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전날인 19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한·미·일 3자 회담에서 북한의 SLBM 시험발사를 비판하며 북한이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니콜라 드 리비에르 주유엔 프랑스 대사는 지난달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를 "국제 평화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자 "또 다른 악화"라고 언급하며 북한의 안보리 결의 준수를 촉구했다.

NK뉴스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는 안보리에 북한의 제재 일부를 해제하기 위한 새로운 제안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그러나 북한의 이번 SLBM 시험발사로 중국과 러시아의 대북 제재 완화 노력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북한의 SLBM 시험발사 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모든 당사국들에게 "(행동을) 자제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며 올바른 대화와 협상 방향을 고수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러시아는 최근 미국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킨다고 비난하면서도 지난달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뒤 북한에 대한 이례적인 비판을 가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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