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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장 "우리 SLBM, 北보다 최소 5년 앞서"

등록 2021.10.21 11: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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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잠수함 함교에 설치한 비정상 발사"

[서울=뉴시스]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장. 20201.04.22. (사진=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장. 20201.04.22. (사진=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장은 21일 한국군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수준이 북한 SLBM에 비해 최소 5년 이상 앞서 있다고 자평했다.

박 소장은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북한 SLBM 수준과 우리 SLBM이 차이가 얼마나 나는가'라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 질의에 "최소한 5년 이상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 소장은 "이번에 (북한이) 시험한 데이터를 보면 SLBM 탄에 대해선 어느 정도 돼있지만 시험 제원을 유추해보면 신포급 잠수함 함교에 설치하는 비정상적 발사플랫폼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면 우리는 도산안창호함에 수직 발사대가 있다. 작전상 여러 운영체계를 보면 최소한 5년 이상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다시 결론 내면 이번 2000t급 신포급에서 발사한 것은 시험 성격이 강했다"고 설명했다.

박 소장은 한국군 SLBM 탄두 위력을 고탄두로 만들어야 한다는 김 의원 발언에 "그런 핵심 기술 개발은 진행 중이다. 우리는 핵을 갖지 않은 입장이라 탄두의 위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SLBM은 북에 비해 정확도가 상당히 높다. 북한은 실험을 많이 하지만 탄착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우수한 정확도와 탄도 위력를 증가하는 것이 서로 상응해 발전되면 위력이 배가될 것이라는 기술자적인 판단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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