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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IBM 급락·헝다 우려로 1달러=113엔대 후반 상승 출발

등록 2021.10.22 09:51:59수정 2021.10.22 10: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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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IBM 급락·헝다 우려로 1달러=113엔대 후반 상승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22일 뉴욕 증시에서 IBM이 급락하고 중국 헝다집단(恒大集團) 디폴트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 저리스크 통화인 엔화에 매수가 선행해 1달러=113엔대 후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13.95~113.96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16엔 상승했다.

다만 전날 나온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9만건으로 시장 예상 30만건을 하회하고 3주 연속 감소, 고용 개선세 확인함에 따라 인플레 압력이 커진 것은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부추기고 있다.

9월 일본 소비자 물가기수(CPI)는 근원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0.1% 상승했는데 시장 예상과 같아 반응은 제한적이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4분 시점에는 0.14엔, 0.12% 올라간 1달러=113.97~113.98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30엔 오른 1달러=113.95~114.05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21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20일 대비 0.35엔 상승한 1달러=113.95~114.05엔으로 폐장했다.

중국 헝다집단의 자회사 자산매각 협상이 중단되면서 채무불이행 위기 고조로 저리스크 통화인 엔 매수가 선행했다.

미국 장기금리가 1.7%까지 올라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미일 금리차가 확대한 것은 엔 매수를 제약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42분 시점에 1유로=132.49~132.50엔으로 전일보다 0.34엔 뛰었다. 달러에 대한 엔 매수가 유로에도 파급하고 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43분 시점에 1유로=1.1625~1.1627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15달러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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