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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옹호 김재원도 "尹 '돌잔치·개 사과 사진' 의아해"

등록 2021.10.22 11:13:35수정 2021.10.22 12: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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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후보가 진솔하게 국민에 사과하는 게 중요"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4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0.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4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0.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정권 옹호 발언에 "문재인 대통령도 전두환 정권에 배울 점이 있다"면서 편을 들고 나섰던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사과' 사진에는 "적절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22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윤석열 캠프가 SNS에 윤 전 총장의 돌잡이에서 사과를 집은 사진과 개에 사진을 준 사진 등을 게시한 데에 "SNS 담당자는 좀 처음부터 조금 정말 적절하지 못한 일을 벌인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돌잔치 사진을 올린 것도 왜 저런 사진을 올렸을까. 좀 의아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의 '호남동행' 노력을 거론하며 "한나라당 시절에 천안연수원을 국가에 헌납하고 한 것도 사실은 이제 그런 과거와의 단절 노력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보가 진솔하게 국민들에 사과를 하고 하는 태도로서 앞으로 이제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의 전두환 옹호 발언 여진에 대해 "'정치를 잘했다' 이런 표현이 좀 과장된 것이 아닌가 생각을 했다. 그리고 아마 국민들도 그런 의미에서 좀 비판을 하지 않았나"라고 평가했다.

전날(21일) 밤 윤 전 총장의 반려견 '토리'의 입장에서 글과 사진을 게시하는 인스타그램인 '토리스타그램'에는 노란 사과를 토리에게 주는 사진이 올라왔다. 이 계정은 윤석열 캠프가 운영한다.

사진에는 "오늘 또 아빠가 나무에서 인도 사과를 따왔나봐요. 토리는 아빠 닮아서 인도 사과 좋아해요"라는 설명이 붙었다. 해시태그로는 '#우리집괭이들은_인도 사과 안묵어예', '#느그는 추루 무라!'라는 내용이 달렸다. "우리 집 고양이 들은 인도 사과 안 먹는다. 너네는 츄르(고양이 간식) 먹어라"는 말을 경상도 사투리로 쓴 것이다

게시물이 올라온 시점은 윤 전 총장이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전두환 정권에 고통을 당하신 분들께 송구하다" 밝힌 후다.

이에 대해 홍준표·유승민 캠프에서는 "사과는 개나 주라는 것인가"라는 논평이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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