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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던진 폰' 다음주 복구·분석 작업...마지막 통화자 '이재명 복심' 맞을까

등록 2021.10.22 20:00:46수정 2021.10.22 20: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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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유, 압수수색 직전 이재명 복심과 2시간 통화"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검찰 압수수색 직전 창밖으로 던진 휴대폰의 포렌식 복구 작업이 곧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팀장 송병일)은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센터에 맡겨 파손된 부분을 수리한 뒤 휴대전화에 저장된 자료를 복사해 가져왔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경찰은 유 전 본부장과 휴대전화 데이터 복구 및 분석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유 전 본부장과 일정을 조율 중이다. 휴대폰 분석 작업 과정에서 임의 조작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유 전 본부장 측이 포렌식 절차를 직접 참관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유 전 본부장은 검찰이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기 전 자신의 휴대전화를 9층 창문 밖으로 던졌다. 이후 경찰은 해당 휴대전화를 확보해 지난 13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포렌식 작업에 착수했다.

해당 휴대전화는 검찰 압수수색이 이뤄지기 전인 지난달 중순 개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 휴대전화는 검찰이 확보해 수사 중이다.

경찰이 확보한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는 수리를 마친 뒤 잠금까지 해제된 상태다. 유 전 본부장이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직접 제공했다.

경찰은 데이터 복구와 분석을 통해 유 전 본부장이 휴대전화를 던지기 전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이 누군지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대선 주자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유 전 본부장이 검찰의 압수수색 직전 2시간가량 통화한 사람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복심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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