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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세 영국 여왕, 하루 입원하고 퇴원 후 다시 일하러

등록 2021.10.23 01:58:26수정 2021.10.23 15: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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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총리 "여왕, 책상에 돌아간 것으로 안다"

여왕, 1박2일 입원했다가 퇴원…상태 괜찮아

[포츠머스(영국)=AP/뉴시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2021.06.09.

[포츠머스(영국)=AP/뉴시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2021.06.09.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95세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하루 입원하고 퇴원한 뒤 업무에 복귀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2일 런던 서부의 백신 접종소를 방문했다가 기자들과 만나 "여왕이 윈저에서 책상에 돌아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여왕은 런던 서부의 윈저성에 거주한다.

존슨 총리는 "모두가 여왕에게 안부를 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 역시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고 BBC 등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버킹엄궁(영국왕실)도 여왕이 윈저로 복귀했으며 기분이 좋은 상태라고 이날 밝혔다.

영국 총리실은 존슨 총리가 이번주 주례 여왕 알현을 했는지에 관해선 언급을 피했다.

앞서 영국 왕실은 엘리자베스 여왕이 20일 런던 킹 에드워드 7세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하루만에 퇴원했다고 밝혔다.

하룻밤 입원은 실용적 이유 때문이었으며 여왕은 21일 오후 윈저에 돌아온 뒤 가벼운 업무를 보기 시작했다고 한다.

여왕은 상태가 괜찮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입원은 아니라고 알려졌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입원은 2013년 위장염을 앓았을 적 이후 처음이다.

여왕의 입원 소식이 나오기 전 그가 의료진 권고에 따라 북아일랜드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는 발표가 있었다.

영국 왕실은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일반적으로 여왕의 건강 상태에 관한 설명을 제공하지 않지만 이번에는 관련 언론 보도가 나오자 입원 사실을 확인했다.

여왕은 지난 4월 70여년을 함께 한 남편 필립공을 먼저 떠나보냈다. 필립공의 나이 99세였다. 여왕은 이후로도 정상적으로 왕실 업무를 수행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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