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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5개 기관, '아프간 철군' 감사 착수

등록 2021.10.23 16:02:25수정 2021.10.23 16: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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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국무부, 국토안보부 등 5개 기관이 실시

[카불=AP/뉴시스] 지난 8월1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 공항에서 수백 명의 아프간 사람들이 활주로를 따라 이동하는 미 공군 C-17 수송기에 몰려들고 있다. 탈레반이 점령한 아프간을 탈출하려는 아프간 시민 수천 명이 이날 공항 활주로에 몰려들어 일부는 필사적으로 미군 항공기에 매달리다가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10.23.

[카불=AP/뉴시스] 지난 8월1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 공항에서 수백 명의 아프간 사람들이 활주로를 따라 이동하는 미 공군 C-17 수송기에 몰려들고 있다. 탈레반이 점령한 아프간을 탈출하려는 아프간 시민 수천 명이 이날 공항 활주로에 몰려들어 일부는 필사적으로 미군 항공기에 매달리다가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10.23.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미국 정부 기관들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아프가니스탄 미군 철수 과정에 대한 감사를 시작했다고 월스트리저널(WSJ)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조사에는 미국 국방부, 국무부, 국토안보부, 보건복지부(HHS), 국제개발처(USAID) 등 5개 기관 감사실이 미 행정부가 아프간 철군과 아프간 난민 대피 등에 대해 적절히 계획하고 실행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이들 5개 기관은 조사결과에 대해 주기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내부 회의를 지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감사는 미 정부가 아프간 철군을 어떻게 관리해왔는지, 그리고 더 잘 처리될 수 있었는지 여부 등에 대한 광범위한 범위에서 이뤄진다.

한편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은 미국의 철수 시한 2주 전인 지난 8월 15일 아프간 수도 카불을 장악해, 미군의 철군 및 민간인 대피에서 혼란을 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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