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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尹, 참모들에게 'TV토론 거짓말' 과외 받았나"

등록 2021.10.23 17:45:29수정 2021.10.23 18: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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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당 경선에 참여하려면 최소한의 품격 갖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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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23일 "윤석열 후보님, 좌파 정권에 있다 오셔서 정치를 어떻게 배우셨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보수는 거짓말과 허위로 국민을 선동하지 않는다"며 "보수당 경선에 참여하려면 최소한의 기본적인 품격은 갖추길 바란다"고 쏘아붙였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 토론에서 윤 후보님은 민주당의 소득주도성장과 탈원전을 두고 저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닌 말을 하셨다"며 "거짓말로 허위로 국민을 헷갈리게 하고 토론의 질을 떨어뜨리는 윤 후보님의 모습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 후보님은 제가 '민주당 소주성에 대해서 상당한 공감을 이야기했다'고 거짓 주장을 하셨는데, 저는 2015년 원내대표 연설에서 '야당이 제시한 소득주도 성장론은 재검토가 필요하다' '성장의 해법이 될 수 없다'고 분명히 이야기했다"며 "그 이후에도 문 정부의 소주성에 대해 '세금주도성장'이라고 계속 비판해 왔다"고 반박했다.

또 "원전을 장기간에 걸쳐 점차적으로 축소시켜 간다는 방향성을 어떻게 '탈원전'이라 말할 수 있냐"며 "윤 후보님 논리대로 라면 윤 후보님은 다른 신재생에너지는 필요 없이 원전 몰빵을 주장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그러고는 "이러니 제가 윤 후보님이 스스로 정책 능력 없이 사람만 잘 쓰면 된다는 말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는 것"이라며 "윤 후보님, 실시간 방송되는 TV토론에서 거짓말로 우기면서 시간만 보내면 된다고 참모들에게 과외를 받으셨냐"고 비꼬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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