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LPGA 역대 200승 금자탑 쌓기까지
고진영, BMW 챔피언십 우승으로 200승 완성
LPGA 최초 우승은 구옥희
LPGA 한국인 최다승 선수는 박세리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4일 부산 기장에 위치한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린 'BMW Ladies Championship' FR에서 고진영이 5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1.10.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고진영은 24일 부산시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에서 열린 막을 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파이널 라운드에서 최종합계 22언더파 226타를 기록한 연장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임희정에 4타 차로 뒤진 채 4라운드를 시작한 고진영은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무려 8타나 줄이며 세계 최강자의 면모를 유감 없이 뽐냈다.
고진영은 197, 198, 199번째 우승에 이어 한국인 선수 200번째 정상에 선 주인공이 됐다.
또한 시즌 4승을 달성한 고진영은 넬리 코르다(미국)를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 자리도 탈환했다. 이번 시즌 최다승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사이타마=뉴시스]박지혁 기자 =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박세리 감독.
한국 선수 중 최다승 선수는 박세리다. 박세리는 무려 25승을 올려 LPGA역대 23위에 올라 있다.
박세리는 한국 골프가 세계 무대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줬고, 선구자 역할을 한 박인비의 뒤를 이어 박인비, 고진영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탄생했다.
박인비는 21승으로 한국인 역대 2위로 박세리를 맹추격 중이다. 김세영은 12승, 고진영은 11승, 신지애는 11승을 올려 뒤를 이었다.
한국 선수 한 시즌 최다승 선수도 박인비다. 박인비는 2013년에만 총 6승을 수확하며 기염을 토했다.
한국 선수가 가장 많은 우승을 기록한 시즌은 2015, 2017, 2019년으로 각각 15승씩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김미현은 1999년 스테이트 팜 레일 클래식에서 한국 선수 통산 10승을 올렸고, 김주미는 2006년 'SBS 오픈 앳 터틀 베이에서 한국선수 통산 50승을 기록했다.
유소연은 2012년 제이미 파 톨레도 클래식에서 통산 100승, 양희영은 2017년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통산 150승을 달성한 바 있다.
시즌 4승을 기록해 개인 타이기록을 작성한 고진영은 이제 신기록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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