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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운명의 1주일…우승·5강 다 갈린다

등록 2021.10.25 10: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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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KT 마지막까지 1위 다툼

5강 마지막 두 자리 경쟁도 안갯속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2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 삼성 선수들이 4대2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1.10.22.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2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 삼성 선수들이 4대2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1.10.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꼭 엿새 남았다. 이번 주에는 길었던 혈투에 마침표가 찍힌다.

숨 가쁘게 달려온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정규시즌이 30일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종착역이 코앞이지만 아직 우승팀도, 가을야구에 나설 이들도 결정되지 않았다.

우승 레이스는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2파전으로 압축된 모양새다. 왕조를 재건하려는 삼성의 뒷심은 막판 우승 경쟁의 판도를 완전히 뒤흔들었다.

삼성은 22일과 23일 KT와의 맞대결을 모두 잡아내면서 단독 선두를 꿰찼다. 토종 선발인 원태인과 백정현의 호투는 팬들이 들어찬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축제 분위기로 만들었다.

삼성이 순위표 최정상에 등극한 것은 6월24일 이후 4개월 만이다. 이제는 지킬 일만 남았다.

KT는 8월12일 이후 두 달 반 만에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삼성에 6경기까지 앞서며 여유있게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였지만 막판 예상치 못한 부진에 빠지면서 빨간불이 켜졌다.

현재 삼성(75승9무57패)과 KT(74승8무57패)의 격차는 0.5경기. KT가 삼성보다 2경기 많은 5경기를 남겼다.

KT에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잔여경기를 모두 이기면 삼성을 제치고 패권을 차지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9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두산 박건우가 끝내기 내야땅볼로 승리를 이끈 가운데 아리엘 미란다가 박건우에게 물을 뿌리고 있다. 2021.10.2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9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두산 박건우가 끝내기 내야땅볼로 승리를 이끈 가운데 아리엘 미란다가 박건우에게 물을 뿌리고 있다. 2021.10.24. [email protected]

하지만 최근 급격히 떨어진 페이스와 상대할 NC 다이노스(3경기), 키움 히어로즈, SSG 랜더스(이상 1승)가 총력전으로 나설 것이 분명하다는 점은 부담으로 다가온다.

두 팀과 3강 체제를 구축했던 3위 LG 트윈스(69승12무57패)는 패권 다툼에서 한 발 멀어진 분위기다. 지난 주말 두산전 2무1패를 포함해 최근 6경기에서 3무3패에 그친 것이 결정적이었다.

4위 두산 베어스(67승8무64패), 5위 SSG 랜더스(64승14무62패), 공동 6위 NC 다이노스(65승8무65패)·키움 히어로즈(66승7무66패)는 두 장의 가을야구 티켓을 놓고 경합 중이다.

두산과 SSG가 다소 유리해보이지만 NC와 키움도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산술적으로는 8위 롯데 자이언츠(64승7무68패)에도 기회가 남아있다. 5전 전승 후 계산기를 두드려 봐야 하는데 가능성이 높은 편은 아니다.

9월 이후 성적이 전체 3위(23승4무18패)에 해당하는 점을 떠올리면 뒤늦게 발동이 걸린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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