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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국내 대학 최초 '네이처 콘퍼런스' 개최

등록 2021.10.25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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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관리 및 고부가가치화 분야 정책, 연구 나아갈 방향 모색

[서울=뉴시스] 메인회의장 LG사이언스파크 컨버전스홀 전경(사진=고려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메인회의장 LG사이언스파크 컨버전스홀 전경(사진=고려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광주 인턴 기자 =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가 오는 26일부터 3일간 '2021년 네이처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주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폐기물 관리 및 고부가가치화'이며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는 저명한 석학들이 참가해 '지속 가능성과 순환 경제'에 대한 연구를 공유할 예정이라서 눈길을 끈다.

이번 콘퍼런스는 환태평양대학협회(APRU), 세계적 과학 학술지 '네이처' 3대 저널과 공동으로 진행되며 국내 대학으로는 최초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네이처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고려대는 강조했다.

국제 권위를 인정받는 콘퍼런스 답게 회의에 참가할 학자들의 구성도 화려하다. 전 세계 100개국 1,500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하는 이번 콘퍼런스에는 메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코넬대학교, 케임브리지대학교, 예일대학교, 스탠포드대학교, 프린스턴대학교 등에 재직 중인 교수진이 포진해 있다.
 
특히 이번에는 지속가능성과 순환경제에 대한 최신의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네이처' 주요 저널의 편집장이 실시간으로 참여해 지속가능성의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네이처 최초의 하이브리드 콘퍼런스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구체적으로, 지속가능성과 ESG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및 네이처 편집장들이 모여 전자폐기물, 순환경제, 배터리, 탄소중립, 수소, 지속가능성, 업사이클링, 플라스틱, 바이오차 (Biochar), 폐기물관리, 바이오에너지 등을 논의한다.

이번 콘퍼런스를 한국에 유치하고 콘퍼런스 대회장을 맡은 옥용식 고려대 한국바이오차연구센터 센터장(환경생태공학부 교수)은 전 세계 대학 및 기업들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폐기물 관리 및 고부가가치화 분야 정책, 연구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자 이번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옥용식 교수는 환태평양대학교협의회(APRU) 지속가능 폐기물관리 프로그램 총괄책임자도 맡고 있다.

옥용식 고려대 교수는 "'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과학기술 강국 10대국 안에 드는데, 한국의 어떤 대학도 세계 10위권 대학이 없는가?'라는 궁금증이 네이처 콘퍼런스 개최의 시발점"이라며 "'어떻게 어떤 연구를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떤 연구를 어떻게 알리느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옥 교수는 "네이처 콘퍼런스와 같이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대회 유치는 한국에 대한 인상과 고정관념을 바꿀 수 있고, 동시에 '지속가능 개발'이라는 주제 자체를 한국이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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