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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mRNA 혁명, 세계를 구한 백신

등록 2021.10.26 0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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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mRNA 혁명, 세계를 구한 백신 (사진=이상북스 제공) 2021.10.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mRNA 혁명, 세계를 구한 백신 (사진=이상북스 제공) 2021.10.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2019년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코로나 19는 2021년 10월 현재 전 세계에 걸쳐 확진자가 2억 3000만 명, 사망자가 500만 명을 넘을 정도로 수그러들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020년 1월9일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 확산을 발표하고 이틀 만에 중국 과학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전물질의 염기서열을 공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다시 이틀 만에 미국국립보건원과 미국 생명공학회사 모더나는 첫 mRNA 백신 후보를 설계했다.

66일 세계 최단기록을 세우며 이 백신 후보는 임상시험에 진입했다. 이후 두 종류의 백신이 긴급사용승인을 거쳐 현재 전 세계 사람들에게 접종되고 있다.

책  'mRNA 혁명, 세계를 구한 백신'(이상북스)은 mRNA 백신의 기본 원리를 설명하고, 코로나19 팬데믹 비상시국에 순식간에 결집해 mRNA 백신을 개발하는 밑바탕이 된 여러 과학자의 연구 과정과 결과를 살펴본다.

특히 헝가리 출신의 여성 과학자 카탈린 카리코의 40년 연구 족적을 기록한다.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았던 mRNA의 가능성을 믿고 열악한 상황에서도 연구 활동을 지속한 카탈린 카리코의 원천기술이 없었다면 mRNA 백신도 개발되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코로나19 mRNA 백신 등장 전까지 mRNA 백신이 아예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생각하기 쉽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 암 면역요법이나 감염성 질환 예방을 위한 mRNA는 전임상을 통해 가능성을 타진하고 초기 임상 데이터를 생산하는 데까지 여러 부문에 걸쳐 발전해왔다.

mRNA를 처음 동물모델로 전달한 이후 이 분야는 빠르게 발전했고 백신 개발을 위한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 책은 상용 mRNA 백신 개발과 비복제 백신 및 자가복제 백신 유형, 암 백신 등의 현황을 다루면서 미래도 전망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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