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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교황, 北방문 수차례 말씀…문 대통령과 논의 있을수도"

등록 2021.10.25 17:43:17수정 2021.10.25 19: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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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방 첫 일정, 교황청 방문…"文, 한반도 평화 지속적 관심 요청"

[바티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8년 10월18일 로마 바티칸 교황궁 교황 집무실 앞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인사하고 있다. 2018.10.18. photo1006@newsis.com

[바티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8년 10월18일 로마 바티칸 교황궁 교황 집무실 앞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인사하고 있다. 2018.10.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채원 김성진 기자 = 청와대는 25일 이달 말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면담에서 교황의 방북 관련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문 대통령이 오는 29일 유럽 순방 첫 일정으로 교황청을 공식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 및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과 각각 면담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교황에게 직접 방북 의사를 확인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문 대통령은 이 기회에 한반도 평화를 위한 그간 교황이 축복 메시지에 감사하고, 교황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간 교황께서는 북한 방문 의사를 수차례 말씀하신 바 있기 때문에, 관련 논의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또 "한-교황청 관계발전 방안,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 주요 국제 현안 등 공동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앞서 지난 22일 문 대통령과 교황의 면담 일정을 공식 발표하면서도 "문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표해 온 교황님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서 폭넓은 대화를 하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간 교황님이 북한 방문 의사를 수차례 말씀하신 바 있기 때문에 관련 논의도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교황 방북 논의를 공식화 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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