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소방관 자녀에 생계비·심리치료 지원
소방청, 초록우산어린이재단·흥국화재·티알엔과 협약
[서울=뉴시스] 지난 6월23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1호 터널에서 열린 경찰-소방 합동 터널 화재진압 훈련에서 순직 소방관을 추모하는 근조 리본을 가슴에 달고 있다. (사진= 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소방청은 오는 28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흥국화재해상보험㈜, 티알엔㈜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협약은 어린이 안전복지 증진 사업을 수행하는 재단 측 제안으로 성사된 것이다.
재단은 후원자들이 기탁한 5000만원을 순직 소방관 자녀에게 전달하게 된다. 재단 기탁금은 지난해 기준 1674억원에 이른다.
부모를 잃어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자녀에게는 상담과 심리 치료도 지원한다.
또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는 어린이 사회복지기관에 3000만원을 들여 화재감지기 등 소방시설을 설치 또는 수리해준다.
협약 기간은 1년이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1년씩 매년 자동 연장된다.
신열우 소방청장은 "재난 대비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어린이와 순직 소방관 자녀를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대상자로 선정해줘 감사하다"며 "앞으로 어린이 안전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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