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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U-23 아시안컵 예선 첫 경기서 필리핀에 3-0 승리

등록 2021.10.25 19: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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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공식 데뷔전서 승리…28일 동티모르와 2차전

[서울=뉴시스]U-23 축구대표팀 이규혁 선제골.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U-23 축구대표팀 이규혁 선제골.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황선홍호'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데뷔전인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25일 오후(한국시간) 싱가포르의 잘란베사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2022 AFC U-23 아시안컵 예선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총 11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예선은 각 조 1위와 2위 팀 중 상위 4개 팀만 내년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다.

황선홍호는 이번 U-23 아시안컵을 시작으로 내년 항저우아시안게임과 2023년 파리올림픽까지 대장정에 나선다.

2020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물러난 김학범 전 감독의 후임으로 지난달 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황 감독은 취임 후 첫 경기에 김찬(충남아산)을 최전방 공격수로 세웠다.

[서울=뉴시스]황선홍 U-23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황선홍 U-23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좌우 날개로 최건주(안산), 조상준(수원FC)이 포진하고, 미드필더에는 고재현(서울이랜드), 구본철(인천), 권혁규(김천)가 자리했다.

포백 수비는 이규혁(충남아산), 김주성(김천), 이상민(충남아산), 최준(부산)이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강원)이 꼈다.

경기를 주도하고도 골대 불운 속에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한국은 후반에 오현규(김천), 박정인(부산), 서진수(김천)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그리고 후반 6분 균형이 깨졌다. 고재현이 상대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이규혁이 헤더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황선홍호의 공식 경기 첫 득점이다.

[서울=뉴시스]U-23 축구대표팀이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U-23 축구대표팀이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후반 27분에는 반대로 이규혁이 고재현의 득점을 도왔다. 상대 페널티박스 침투 후 감각적인 패스를 전달했고, 반대편에 있던 고재현이 노마크 찬스에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사실상 승패가 갈린 가운데 한국은 후반 44분 박정인이 헤딩으로 쐐기골을 터트리며 3-0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첫 경기를 잡은 한국은 28일 동티모르, 31일 싱가포르와 차례대로 붙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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