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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연안여객선에 '부유물 감김사고 현황도' 배포

등록 2021.10.2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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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8년간 사고 발생 위치·빈도 분석

[서울=뉴시스] 부유물 감김사고 현황도.

[서울=뉴시스] 부유물 감김사고 현황도.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운항 중에 해상부유물 등이 추진기에 감기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21 연안여객선 부유물 감김사고 현황도'를 제작해 연안여객선에 배포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유물 감김사고는 최근 5년간 발생한 총 1만3687건의 해양사고 중 11%(1572건)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연안여객선의 해양사고 중에서는 부유물 감김사고(38%)가 가장 많고, 재사고율(39%)도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운항 중인 선박의 추진기에 폐로프·폐그물 등 부유물이 감기게 되면 대부분은 운항 지연에 그치지만, 기상악화 시 추진동력을 잃으면서 선박 전복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 하지만 부유물 감김사고 특성상 선박에서 미리 예측해 대응하기가 어렵다.

이에 해수부는 선박 운항자가 선박의 감속·우회, 경계 강화 등 조치를 통해 적극적으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21 연안여객선 부유물 감김사고 현황도'를 제작했다.

이번 현황도는 최근 8년간 연안여객선의 항로(9개 해역·항로별)에서 발생한 부유물 감김사고(총 303건)의 발생 위치와 사고빈도 등을 분석하고, 위험도를 3단계로 구분해 해도에 표시했다. 특히 단계별(녹색·황색·적색)을 구분해 운항자가 한 눈에 부유물 감김사고의 위험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명노헌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부유물 감김사고는 특히 기상악화 시에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운항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번에 제작·보급되는 부유물 감김사고 현황도가 선박의 안전운항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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