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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영진 79%, 차기 대선후보들 과학기술 공약 미흡"

등록 2021.10.26 11:36:55수정 2021.10.26 11: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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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과학기술 관련 기업 CEO 등 임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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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과학기술과 관련된 국내 기업의 경영진 10명 중 8명은 여야 대선후보들의 과학기술 공약과 정책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중소기업중앙회, 중견기업연합회 및 국회 양향자 의원실과 공동으로 실시한 '과학기술 관련 기업 CEO 등 임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선을 준비하는 후보 캠프에서 과학기술 공약이 적절하게 준비되고 있는가에 대한 부정평가가 79%에 달했다.

'대선 과정에서 과학기술정책이 적절하게 다뤄지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도 응답자의 80%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대선 후보들이 과학기술 분야를 중요하게 보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도 부정적인 의견이 66.5%였다.

반면 현 정부의 과학기술정책 평가는 그다지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과학기술정책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54.5%였으며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5.5%로 긍정평가가 다소 높았다. 문재인 정부가 과학기술 분야를 중요하게 보고 있는지에 대해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의견이 64%로 ‘중요하지 않게 보고 있다’는 의견 36%보다 높게 나타났다.

역대 정부 가운데 과학기술정책을 가장 잘 추진한 정부로는 박정희(25.5%), 문재인(19.5%), 노무현(17.5%), 김대중(16%), 이명박(14.5%), 박근혜(4%), 전두환(2.5%), 노태우(0.5%) 정부 순이었다.

과학기술이 국가발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 ‘높다’는 응답은 95.5%에 달했고 ‘낮다’는 응답은 4.5%에 불과했다. 과학기술이 경제 성장 및 국민 생활 개선, 일자리 창출에 미치는 영향도 각각 96.5%, 94%, 80.5%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국내기업 CEO(최고경영자)를 포함한 기업 경영진 200여명을 대상으로 이달 1일부터 2주간 진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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