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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내 국방부 부지에 첫 민군 겸용 수소충전소 설치

등록 2021.10.26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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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부지 제공, 환경부 15억 국비 지원

27일부터 가동…주 6일 하루 12시간 운영

1일 수소승용차 60대, 수소버스 12대 충전

[서울=뉴시스] 자운대 수소충전소 전경 사진. 2021.10.26. (사진=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자운대 수소충전소 전경 사진. 2021.10.26. (사진=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국방부와 환경부는 26일 대전 유성구 자운대 입구에서 국내 최초로 구축된 민·군 겸용 수소충전소를 기념하는 준공식을 열었다.

국방부는 내부 심의 절차를 거쳐 부지를 제공했다. 환경부는 민간사업자인 하이넷에 사업비 50%에 해당하는 국비(15억원)를 지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충전소 설치 관련 제도·정책을 뒷받침했다.

자운대 수소충전소는 민간과 군이 함께 사용하는 충전소다. 오는 27일부터 상업 운전이 시작된다. 주 6일(일요일 휴무),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12시간) 운영될 예정이다.
 
하루 동안 수소 승용차 60대, 수소 버스 12대 이상 충전이 가능하다.

대전 지역에서 운행하는 수소차는 지난달 말 기준 708대다. 수소충전소는 이번 자운대 수소충전소를 포함해 5개(6기)다.

국방부는 민·군 겸용 수소충전소를 전국적으로 확대 보급하기 위해 자운대 외에도 수소충전소 설치가 가능한 군용지 50곳을 추가로 환경부에 제안했다.

국방부는 2019년 수소승용차(SUV) 1대를 시작으로 지난해 수소승용차 4대를 보급했다. 올해는 수소버스 12대와 수소승용차 20대를 보급하고 있다. 나아가 국방부는 국내에서 양산 예정인 수소트럭과 수소지게차의 시범 운영도 추진한다.

서욱 국방장관은 "이번 제1호 수소충전소 준공을 마중물 삼아 민과 군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수소충전소를 전국적으로 설치해 나갈 것"이라며 "국방 그린뉴딜의 적극적 추진을 통해 2050년 탄소 중립 비전 실현을 가속화하기 위한 군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탄소중립 사회로 가기 위한 다양한 방안 중에 이미 성과를 거둔 사례도 많으며 민간과 군이 협력하여 처음 구축한 자운대 수소충전소는 대표적인 성공의 본보기 중 하나"라며 "앞으로 민·군 겸용 수소충전소를 더욱 확대하는 등 우리의 터전을 위협하는 기후위기에 민간과 군이 합동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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