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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의회 국민의힘 성명…민주당 '윤석열 비난’ 피켓 사용 반발

등록 2021.10.26 15:05:42수정 2021.10.26 18: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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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병일 시 의원, 윤석열 대선 예비 후보 비난

국민의힘 기자회견 현장.

국민의힘 기자회견 현장.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의회 제270회 임시 본회의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최병일 시 의원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 비난 피켓사용과 관련해 국민의힘 소속 시 의원들이 재발 방지를 위한 성명을 발표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8명은 26일 안양시청 기사 송고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최병일 시 의원의 공식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더불어민주당 최병일 시 의원이 본회의에 보사환경위원회 안건 심사 결과를 보고하면서 심사내용과 전혀 상관이 없는 내용의 피켓으로 의회의 도덕성과 권위를 스스로 무너트리며 시민들을 우롱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와 같은 상식 밖의 황당한 상황에 대해서 시민들을 비롯한 공직자들, 심지어 지역의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최병일 시 의원의 이번 피켓 시위는 잘못되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라며 최 시 의원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였다.

또 "중앙정치와 지방의회를 구분하지 못하는 최병일 시 의원의 행위에 대해 지방의원의 자질과 자격을 갖추었는지에 대한 비판과 함께 안양시의회를 더 망가트리지 말고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과 최병일 시 의원의 공식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요청한다"라며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향후 우려되는 의회운영 파행 등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민주당과 최병일 시 의원이 져야 할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민주당 최병일 시 의원, 보사환경위원회 안건 심사 결과 보고 현장(사진 국민의힘 제공).

민주당 최병일 시 의원, 보사환경위원회 안건 심사 결과 보고 현장(사진 국민의힘 제공).

앞서 최병일 시 의원은 지난 22일 열린 안양시의회 제270회 제2차 본회의에서 보사환경위원회 안건심사 결과를 보고하면서 단상 앞에 '전두환 찬양·윤석열 후보를 규탄한다'는 문구 등이 들어간 피켓을 세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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