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철2호선, 타이어 감지장치·밀폐식 도어 설치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도시철도 2호선의 안전과 이용 편의를 위해 차량과 지하역사에 차량시스템 안전관리 장치와 완전밀폐형 스크린도어 등이 설치된다.

26일 광주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차량은 탈선과 전복이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도록 궤도 양 측면에 안내가이드 레일 등 구조물이 설치된다.

또 안내륜 완충장치를 적용해 궤도와 안내륜에서 발생하는 좌우 진동과 충격을 흡수해 차량 내부로 전달되는 진동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차량 타이어에는 펑크 감지장치를 설치해 종합관제실에서 타이어 이상 유무를 모니터링하며 비상 시 차량의 비상 제동과 서행 등 즉각적인 안전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예기찮게 타이어 펑크가 발생하더라도 차량기지까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안전차륜이 타이어 내부에 장착됐다.

차량 내·외장재는 화재안전 기준에 적합한 불연·난연재료를 사용하고 화재감지기, 비상 통신설비, 비상 조명장치 등을 설치, 화재 발생 시 신속히 조치하고 상황을 전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또 차량 내부에 미세먼지 저감장치(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해 승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모든 정거장에 공기정화장치시스템을 구축해 깨끗한 공기를 공급하고, 완전 밀폐형 스크린도어를 설치해 선로에 유입되는 분진과 오염물질을 사전 차단하며 승객의 추락이 불가능하도록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정대경 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되면 광주의 대중교통축이 버스에서 도시철도 중심으로 전환돼 이용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한 설비들을 갖추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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