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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중국, 석탄가 장기안정 기제 강구..."가격조작 조사도 착수"

등록 2021.10.26 13: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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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신화/뉴시스]지난 7월7일 중국 허베이(湖北)성 창저우(滄州)의 황화(黄驊)항에 석탄이 쌓여 있다. 2021.10.12

[베이징=신화/뉴시스]지난 7월7일 중국 허베이(湖北)성 창저우(滄州)의 황화(黄驊)항에 석탄이 쌓여 있다. 2021.10.1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석탄가격 급등 여파로 심각한 전력난에 시달리는 중국은 석탄가격을 장기적으로 안정시키기 위한 기제(틀)를 강구하고 있다고 신보(信報)와 신랑재경(新浪財經) 등이 2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석탄 가격을 합리적인 범위에서 유지하는 메커니즘을 구축하기 위해 석탄 부문의 코스트와 수익률을 검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발전개혁위는 또한 '폭리 취득을 금지하는' 대상에 석탄 부문을 추가해 적극적으로 규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석탄가격 안정 기제는 코스트와 합당한 이익률, 시장 변화에 맞춘 기준가격과 변동 범위의 조정에 역점을 두게 된다고 발전개혁위는 설명했다.

발전개혁위는 새 기제를 "화력발전 부문의 시장화와 연동하겠다"며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엄한 처벌을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중국 일반탄 선물 가격은 당국이 개입을 시사하고서 지난주 사상 최고치에선 떨어졌지만 여전히 연초보다 150% 넘게 오른 상황이다.

한편 발전개혁위는 전날 연료가격 상승 억제를 겨냥한 조치 일환으로 석탄과 에너지 가격지수 산출회사가 허위로 가격을 공표하거나 조작하고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지수를 임의로 변경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발전개혁위는 석탄회사에 계약상 의무를 철저히 이행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2일 산둥(山東)성을 시찰하면서 전력난에 대응해 석탄과 전력을 안정 공급하겠다고 언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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