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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사자 송달선 하사 유해, 71년만에 가족 품으로

등록 2021.10.26 14: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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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 28일 유족자택서 거행

6.25 전사자 송달선 하사의 유품 *재판매 및 DB 금지

6.25 전사자 송달선 하사의 유품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제주 출신 송달선 하사의 유해가 71년 만에 유족의 품에 안긴다.

제주특별자치도보훈청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25일 강원도와 경북 칠곡에서 발굴한 4명의 6·25전사자 유해 중 1명이 송달선 하사임을 확인함에 따라 감식단 주관으로 오는 28일 유해를 유족에게 인계한다고 밝혔다.

송달선 하사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는 28일 유족 자택에서 약식으로 진행된다.

보훈청은 이날 호국영웅 귀환패와 위문품을 유가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1925년 5월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에서 태어난 송달선 하사는 1944년 3월 혼인해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1950년 6·25동란이 발발하자 그해 9월 육군으로 입대해 참전했다.

1951년 5월11일 국군 수도사단·11사단이 동해안으로 진격하는 과정에서 인민군 6사단과 벌인 설악산전투에서 전사했다.

 송달선의 장남인 송창일은 평생 아버지를 그리워했다. 유해를 찾았다는 소식을 듣지 못한 채 지난해 3월 숨졌다. 2019년 12월10일 제주보건소에서 시료를 채취해 신원확인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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