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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월 추가접종 계획 28일 발표…얀센 접종자 포함

등록 2021.10.26 15:20:07수정 2021.10.26 18: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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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월 추가접종 대상·백신 등 검토 중"

"12세 미만 접종, 허가 백신 있어야 고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백신 접종을 마친지 6개월이 지난 60세 이상 고령층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이 시작된 25일 서울 노원구 미즈아이산부인과를 찾은 어르신이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 병원으로 들어오고 있다. 2021.10.2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백신 접종을 마친지 6개월이 지난 60세 이상 고령층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이 시작된 25일 서울 노원구 미즈아이산부인과를 찾은 어르신이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 병원으로 들어오고 있다. 2021.10.2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김남희 기자 = 방역 당국이 얀센 접종자를 포함한 11~12월 추가접종(부스터 샷) 계획을 28일 발표한다.

12세 미만 소아 대상 예방접종은 국내 허가가 이뤄진 다음에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2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추진단은 28일 11~12월 예방접종 시행 계획을 발표한다.

이번 예방접종 계획에는 11~12월 추가접종 대상자 접종 계획이 담길 전망이다. 현재까지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까지 국내에서 예방접종 허가를 받은 인구의 신규 예방접종 계획은 모두 발표가 이뤄졌으며 접종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추가접종은 이달 12일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를 시작으로 25일 75세 이상 등을 시작으로 기본접종 6개월이 경과하는 60세 이상·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11월1일부턴 면역 저하자를 대상으로 기본접종 2개월 경과 시점부터 추가접종이 가능하다.

11~12월 추가접종은 고위험군에 이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첫 추가접종이다. 이 가운데에는 6월10일부터 1회 접종만으로 기본접종이 완료돼 12월이면 접종 완료 6개월이 지나는 얀센 접종자들에 대한 추가접종 계획도 포함될 예정이다.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이날 비대면 기자설명회에서 "얀센 접종자뿐만 아니라 추가접종 계획을 목요일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추가접종 대상과 추가접종할 백신 등 기본접종을 한 분들이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는지 전반적인 일정에 대해 11~12월 해당자들에게 안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제 예약을 받고 접종을 어떻게 할지 지금 계속 검토하고 있다"며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날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도 "이른 시기에 접종을 완료하여 면역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국민들을 위한 추가접종도 신속히 추진해야 하겠다"며 "148만여명에 달하는 얀센 백신 접종자를 포함한, 일반 국민들의 추가접종 계획도 신속히 수립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항체검사 결과만으로 면역 지속 여부 등을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추가접종 대상자 선정 땐 그간의 연구결과 등을 토대로 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홍 팀장은 "추가접종의 조건으로 항체검사를 하지 않는다. 항체검사는 면역의 일부분으로 개인의 면역 상태를 대변할 수 없다"며 "면역 상태를 모니터링할 때 흐름을 알기 위해 간접지표로 접종 효능을 평가하는 용도 등으로만 사용한다"고 말했다.

홍 팀장은 "6개월 이후 추가접종하도록 한 것도 여러 백신들이 2차 접종 후 6개월 정도가 지났을 때 항체 검사 지표가 떨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시간이 지나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기 때문"이라며 "적절한 면역을 유지하기 위해 6개월 이후 추가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증강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12세 미만 예방접종 여부는 국내에서 해당 연령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접종 허가가 우선돼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홍 팀장은 "(12세 미만에 대해선) 아직 허가받은 백신이 없는 상황"이라며 "12세 미만 접종 가능한 백신이 허가된다면 그때 고려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은 전혀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선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만이 12세 이상부터 접종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으며 모더나 백신에 대해선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한 허가변경 신청 사항에 대해 심사가 이뤄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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