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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라·신세계 '빅3' 김포공항 면세점 입찰 참여…"여행수요 회복 기대"

등록 2021.10.26 17:36:19수정 2021.10.26 18: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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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기간 계약일로 5년…최장 10년 가능

연간 예상 매출액은 714억원…빅3 참여

코로나19 감안해 '매출연동임대료' 적용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사진은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의 모습. 2021.10.26.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사진은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의 모습. 2021.10.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찬선 이국현 기자 = 김포공항 국제선 출국장 면세점 DF1 입찰에 이른바 '빅3'가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김포국제공항의 면세점 입찰은 정부가 내달부터 '위드 코로나', 즉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함에 따라 여객수요도 곧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다수의 업체가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공항공사는 26일 오후 5시에 마감된 김포공항 국제선 면세점 본입찰에 3개 업체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다만 업체명은 밝히지 않았다.

이날 마감된 김포공항 국제선 출국장 DF1 구역은 규모 732.2㎡로 화장품, 향수 및 기타품목(담배, 주류 제외)을 판매하게 되며 연간 매출액은 714억원이 예상된다.

임대기간은 계약일로부터 5년으로 1회 연장이 가능해 최대 10년까지 운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입찰은 고정 임대료 방식이 아닌 매출연동임대료가 적용된다. 매출연동임대료는 매출액에 영업요율을 곱한 급액을 납부하는 방식이다. 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사업자의 임대료 부담이 줄게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에 롯데와 신라, 신세계 면세점 등 이른바 빅3는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고 한다. 다만 빅4로 꼽히는 현대백화점은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 면세점 관계자는 "김포공항 국제선 운항이 중단된 상황에서 불확실성을 안게 되는 부담은 있지만, 여행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참여 배경을 전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사업성 검토 결과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며 "내년 입찰이 예상되는 인천공항 T1, T2 면세점 참여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낙찰자(특허사업자 후보)는 종합평가방식을 통해 제안서 평가 60%, 입찰영업요율 평가 40%로 결정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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