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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 내년부터 복무기간에 AI·SW 교육 받는다

등록 2021.10.26 15:00:00수정 2021.10.26 18: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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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국방부, 장병들의 자기개발과 취·창업 활동 교육 원 맞손

2026년까지 5년간 AI·SW 산업예비인력 5만명·전문인력 천명 양성 목표

군 장병, 내년부터 복무기간에 AI·SW 교육 받는다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방부는 내년부터 군 장병에게 복무기간 중 맞춤형 온라인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교육을 제공해 2026년까지 5년간 5만명의 산업예비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첨단기술 중심의 군구조로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AI 전문인력 천명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과기부와 국방부는 26일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육군 제5군단에서 군 장병 AI·SW 교육의 성공적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방 AI·SW 역량강화 추진단을 발족했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 및 발족 행사에는 김정삼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 박남희 국방부 정보화기획관과 함께 육군 제5군단장, 군 장병 및 가족, 추진단 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과 추진단 발족은 지난 8월에 이루어진 양부처의 '디지털뉴딜과 스마트국방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군 장병 AI·SW 교육을 구체화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이번 협약에는 AI·SW 역량강화 교육을 위한 양 부처의 실무적인 협력사항을 담고 있다.

특히 군 장병과 그 가족, 대학 및 관련기관 교육전문가들로 구성된 추진단 발족을 통해, 군 장병에 대한 AI·SW 교육계획 및 실적점검, 각계 의견수렴 등 교육성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AI·SW 인재양성 교육은 이론 위주의 시청각 교육 대신, 인터넷 기반의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 병사들이 코딩한 결과를 민간 전문 멘토가 확인하고 직접 첨삭·지도하는 양방향 교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산·학·연 협력으로 AI 임무에 특화된 전문교육과정도 신설,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군 장병, 내년부터 복무기간에 AI·SW 교육 받는다

특히 사전 수준 측정을 통해 병사 개인별 수준에 맞는 과정을 선택하게 하고 교육 후 소정의 평가를 통과한 장병에게 이수증을 제공하는 등 체계적으로 운영함으로써 군 디지털화를 촉진하고, 향후 희망자에 대해서는 전역 후에도 심화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의 취·창업 프로그램과도 연계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AI·SW 인재양성 교육은 장병들의 복무기간과 코로나19를 고려, 전체 15개월 기간 동안 수준별·맞춤형 프로그램을 외부 전문교육기관을 통해 온라인 방식으로 제공될 예정으로, 이에 대해 현재 군 장병들은, 동 교육 참여에 큰 기대와 관심을 보내고 있다.

과기부 김정삼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MZ세대 장병들을 위한 AI·SW 교육을 실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부처가 계획한 대로 교육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방부 박남희 정보화기획관도 "군 장병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큰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자유로운 분위기와 쾌적한 여건에서 학습할 수 있는 카페형 교육장 등을 구축하는 등 양 부처간 긴밀히 협력하여 교육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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