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성남의료원 찾은 이재명 "공공의료체계 확대, 보강해야 "

등록 2021.10.26 17:50:38수정 2021.10.26 18:14:4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선관위 예비후보등록 첫날 공공의료 의지 강조

"여전히 공공의료 '적자' 운운하며 해선 안되는 양"

[성남=뉴시스] 김종택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6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의료원을 방문해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0.26. jtk@newsis.com

[성남=뉴시스] 김종택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6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의료원을 방문해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0.26.
[email protected]

[서울·성남=뉴시스]정진형 권지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6일 공공의료에 대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내는 제1의 우선 투자이고 우선적 재정집행"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의료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공공의료는) 적자를 떼우는(떼워야하는) 낭비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건강한 삶은 국민의 기본적 권리, 최소한의 (국가의) 의무인데 유독 건강을 해쳤을 때 회복하는 의료영역은 오로지 영리, 시장의 영역이라보고 부족해도 개개인이 감당하고 책임져야지 국가가 책임질 것이 아니라는 미묘하고 예외적인 논리가 있다"며 "지금도 사실 없어졌다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종합운동장, 종합체육시설(건립만)해도 연간 백수십억원씩 집행하는데 그것에는 투자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의료 영역은 적자라 표현하고 절대 해선 안 되는 일처럼 여전히 사고화되는 게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국민의 생명과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국가의 제1의무"라며 "앞으로는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감염병 대응 체계라든지 국민들의 생명을 지키는 공공의료체계를 확대, 보강하고 그 속에서 살아남는 심정으로, 헌신으로 버티는 우리 의료종사자의 처우도 충분히 개선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공무에 임할 수 있도록 하는게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어떠한 상황에 처해 있더라도 건강을 훼손당하지 않고 건강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나라, 이를 위해 국가 공동체가 최전선의 책임을 이행하는 아름다운 공동체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경기지사직에서 물러난 이 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 등록 후 첫 외부 일정으로 성남의료원을 찾은 것은 평소 정치 입문 계기로 성남 시립병원 설립운동을 꼽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날도 당시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성남시의회에서 부결돼 항의했던 것을 언급하며 "이 자리가 2004년 날치기 의회가 있던 그 자리다. 우리가 함께 본회의장에서 넋놓고 울던 자리"라며 "내가 그 일로도 두번째 전과가 생겼다"고 술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