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31일 중의원 선거 후 내각 개편 않을 듯
"기본적으로 바꾸는 일 생각 안 해"
[도쿄(일본)=AP/뉴시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26일 도쿄에서 선거 유세 연설에 나서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그는 집권 자민당의 총재로 오는 31일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다. 2021.10.27.
27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그는 전날 밤 BS 후지 프로그램에서 중의원 선거에서 과반수 의석 확보 후 3차 기시다 내각이 탄생할 경우 인사를 유지할지에 대해 "기본적으로는 바꾸는 일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각을 막 꾸린 참이다. 일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내각은 지난 4일 총리 취임과 함께 발족했다.
그러면서 "어린이청을 시작으로 여러 과제의 논의와 '새로운 자본주의' 등 약속한 일을 위해 점차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또 "꽤 일정은 빡빡하다"고 지적했다.
기시다 총리는 중의원 선거 후 정리할 경제 대책과 2021년도 보정예산(추가경정예산)안 성립, 2022년도 예산안을 편성할 생각도 강조했다.
일본에서 중의원 선거는 정권을 결정하는 선거다. 과반 의석을 얻는 당은 선거 후 열리는 특별의회에서 새 총리를 선출하게 된다. 집권 자민당과 연립여당 공명당이 과반을 얻으면 기시다 총리가 다시 선출되고 내각을 구성하게 된다.
현지 언론들은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과 공명당이 총 465석 중 과반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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