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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섬진강 준설사업 관련 투자금 사기혐의 수사

등록 2021.10.28 09: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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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600억원 벌 수 있다 속여 투자유도

하동경찰서, 고소장 접수…일당 4명 수사

 *재판매 및 DB 금지

[하동=뉴시스] 김윤관 기자 = 경남 하동경찰서는 하동군이 추진 중인 섬진강 퇴적토 준설사업과 관련 지역 어촌계 대표 등과 짜고 ‘투자를 하면 큰 돈을 벌수 있다’며 지인 2명에게 수천만 원을 투자케 해 돌려주지 않고 있는 A씨 등 일당 4명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 받아 수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들 A씨 등은 권한도 없는 섬진강 퇴적토 준설지역 어촌계 대표들과 “모래(준설토)에 대한 입찰 및 낙찰을 책임지겠다”는 계약서를 작성해 이를 미끼로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들에게 “섬진강 모래사업하면 최소 500억~600억 원의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며, 투자를 유도해 B씨 등 2명으로부터 수천만 원씩 받아 돌려주지 않고 있다.

경찰은 고소장을 접수한 B씨 등 고소인 조사는 받았으며 피고소인들에 대한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하동군은 수해 방지와 재첩서식지 복원을 위해 수년간 지속적으로 쌓인 섬진강 퇴적토에 대한 대규모 준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준설된 퇴적토(모래)는 '온비드' 공매사이트를 통해 처리해 수익금은 세외수입으로 향후 국가하천 유지관리 사업예산으로 편성해 섬진강변 수변공원, 산책로, 부대시설 정비를 통해 군민의 여가생활 개선 및 편의시설 증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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