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현직 정보사 대령, 軍 부조리 고발 통로 '육대전' 운영자 경찰에 고소

등록 2021.10.28 09:45:12수정 2021.10.28 09:49:4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국정원 요원 포함 軍 200명 출장뷔페 회식" 페북 게재 '명예훼손'

육대전 "피의자 신분으로 성실하게 조사...제보자 신원보호 최우선"

현직 정보사 대령, 軍 부조리 고발 통로 '육대전' 운영자 경찰에 고소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현직 국군정보사령부 대령이 자신의 부대에서 200여명이 회식을 했다는 취지의 제보 내용을 게시한 페이스북 '육군 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 페이지 운영자를 경찰에 고소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대령 A씨가 육대전 운영자 B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수사 중이다.

B씨는 지난 8월 초 페이스북 페이지에 '정보사 예하 부대에서 출장뷔페를 불러 신임 국정원 요원을 포함해 200여 명의 인원이 회식을 했다'는 취지의 제보 내용을 올린 바 있다.

당시 제보자는 "병사들에게 밥도 떨어져 먹으라며 교육한 부대장이 본인은 200명이 넘는 인원과 함께 부대 내 회식을 한다는 것 자체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며 "들리는 말에 의하면 국정원 신규직원 중 부대장의 딸도 교육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해당 부대의 부대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육대전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피의자 신분으로 성실하게 조사를 받았다"며 "이번 사건은 물론 향후 유사사건에서도 제보자 신원보호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