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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고양이의 시간' 배나라·송원근 "공감해주셨으면"

등록 2021.10.28 14: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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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 공식 포스터. (사진=아떼오드 제공).2021.10.28.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 공식 포스터. (사진=아떼오드 제공)[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안소윤 인턴 기자 = "관객들의 박수는 하루를 의미 있게 마무리 지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28일 제작사 '아떼오드'는 창작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에 출연 중인 배우 송원근과 배나라의 서면 인터뷰를 공개했다.

'개와 고양이의 시간'은 따뜻한 마음을 가진 검은 도베르만 '랩터'와 호기심 많고 자유분방한 검은고양이 '플루토'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해가는 과정을 그려냈다.

뮤지컬 '팬래터'의 한재은 작가, 박현숙 작곡가가 반려동물의 시선과 입장을 담기 위해 3년간 개발한 작품으로 지난해 초연했다.
[서울=뉴시스]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 송원근. (사진=아떼오드 제공).2021.10.28.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 송원근. (사진=아떼오드 제공)[email protected]

이번 재연에서는 초연 멤버인 송원근과 배나라가 참여해 힘을 보태고 있다. 송원근은 뮤지컬 '레드북',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등에서 진중한 연기와 감미로운 목소리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배나라는 '그리스', '와일드 그레이', '쓰릴 미' 등에 출연하며 열정적인 에너지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들은 '개와 고양이의 시간'에서 인간에 대한 믿음이 두터운 '랩터' 역을 맡아 한층 노련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먼저 두 사람은 '개와 고양이의 시간'에 다시 참여하게 된 소감에 대해 언급했다. 송원근은 "작년에 초연을 하고 난 뒤 느낀 아쉬웠던 점을 이번 재연을 통해 풀어 내고 싶다는 마음에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배나라는 "개인적으로 재연에 참여한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저에게 소중했던 추억을 다시 꺼낼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송원근은 인간들은 모르는 동물의 정서와 마음을 연기하는 과정에 대해  "개라는 특수한 캐릭터를 연기하다 보니 어색한 점도 있고 어려웠다"며 "사람으로 표현할 수 있는 동물의 모습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는데, 이를 위해 강아지들의 영상을 참고하면서 이해하려고 했다. 또 연습을 하면서 제 성격도 함께 녹이며 좋은 길로 갈 수 있는 방향에 대해 고심했다"고 밝혔다.

인간들이 생각 할 만한 동물의 정서를 이해해보려고 했던 배나라는 "시간이 지날수록 인간이 느끼지 못할 그들의 생각이나 행동의 영역이 훨씬 더 넓을 수 있다는 궁극적인 생각을 해봄으로써 연기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스펙트럼이 넓어졌다"고 이야기 했다.
[서울=뉴시스]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 배나라. (사진=아떼오드 제공).2021.10.28.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 배나라. (사진=아떼오드 제공)[email protected]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관객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송원근은 "어려운 점도 많고 새로운 경험도 많이 해서 애증과 애착이 동시에 느껴지는 작품"이라며 "랩터와 플루토의 교감, 그리고 그들의 정서를 볼 수 있는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을 보시고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배나라는 "좋은 공연을 위해 언제나 노력하겠다. 배우들이 보여주고자 하는 메시지와 좋은 성격을 담은 이 작품이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훗날 어렴풋이 기억될 소중한 추억으로 남겨지길 소망한다"며 포부를 전했다.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은 '랩터' 역에 송원근·정욱진·배나라, '플루토' 역에는 이창용·니엘·백동연이 출연한다. 11월 28일까지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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