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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3분기 영업익 8262억…철강 호조에 '역대최대'(종합)

등록 2021.10.28 14: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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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시황 호조 지속…프리미엄 수요 대응하며 수익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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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현대제철이 전세계적인 철강 시화 오조에 힙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826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74%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한 5조8602억원, 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5959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영업이익률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14.1%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원자재 가격 상승을 반영한 적극적인 판매단가 정책과 함께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올 3분기까지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실적은 약 618만t으로 전체 판매량 중 43%를 차지했다.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은 자동차 강판, 조선용 후판, 고강도 철근 등 고수익 제품들을 일컫는다.

지난 9월 협력사 파업에 따른 제품 출하 지체 영향으로 판매량이 다소 줄었지만 글로벌 철강시황 강세 흐름에 적극 대응해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제철은 이날 모빌리티소재 사업본부 중기전략을 공유하며 모빌리티부품 사업 확대와 강관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거점을 중심으로 모빌리티 부품 판매를 강화하는 한편 알루미늄 등 신소재 가공사업 확대 등 미래사업을 준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발표에서 현대제철은 철강시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현대제철은 "내년 세계경제 경기회복세가 소폭 둔화됨에도 철강수요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건설, 자동차, 조선 등 수요산업 회복 기조가 이어지면서 철강 수요 강세도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실적호조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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