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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3분기 영업익 23.5%↓…"반도체대란 직격탄"(종합)

등록 2021.10.28 14:22:51수정 2021.10.28 14: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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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발 완성차 물량 감소와 운송비 상승으로 실적 악영향"

현대모비스, 3분기 영업익 23.5%↓…"반도체대란 직격탄"(종합)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전세계적인 반도체 대란과 운송비 상승으로 현대모비스의 3분기 실적이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현대모비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457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5% 감소한 수치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9조9916억원)보다 소폭 감소한 9조9899억원, 순이익은 36.8% 증가한 5355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전세계적인 반도체 품귀로 인한 완성차 물량 감소와 운송비 상승이 3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부문의 공급 증가와 글로벌 수요 확대에 따른 에프터서비스(A/S) 사업 매출 증가로 지난해와 비슷한 매출액 규모를 유지했다"며 "반면 장기화된 글로벌 반도체 수급 영향으로 완성차 물량이 감소하고, 지속적인 물류비 상승이 3분기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의 3분기 누계 매출은 16.0% 증가한 30조908억원, 영업이익은 34.0% 증가한 1조5115억원, 당기순이익은 85.5% 증가한 1조808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 환경 개선으로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전장부품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핵심부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고객사 대상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다음달 1일 자기주식 22만주, 625억원 규모를 소각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2019년 현대모비스가 발표한 주주가치 제고 정책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지금까지 3년간 1조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했고, 매입한 자기주식 중 1875억원(연간 625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을 완료하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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