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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총리 "팔레스타인 국가 설립은 불가" 발언

등록 2021.11.02 08: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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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고 회의에서 기자들에게 1967년 중동전쟁후 영토 고집

팔레스타인 정부 강력 반발

[서안(팔레스타인)=AP/뉴시스]팔레스타인 서안지구 한 마을에서 열린 장례식. 조문객들이 지난 24일 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아 사망한 17세 소년의 시신을 옮기고 있다. 2021.07.30.photo@newsis.com

[서안(팔레스타인)=AP/뉴시스]팔레스타인 서안지구 한 마을에서 열린 장례식. 조문객들이 지난 24일 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아 사망한 17세 소년의 시신을 옮기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가 최근 1967년 중동전쟁으로 이뤄진 현 국경내에 팔레스타인 국가가 설립될 수는 없다고 발언한데 대해  1일(현지시간) 강력한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나빌 아부 루데이네 팔레스타인 대통령(자치수반) 대변인은 국영 라디오 '보이스 오브 팔레스타인'을 통해서 "베네트의 발언으로 국제적 합법성이나 현실을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  팔레스타인 민족의 권리는 그만큼 확실하고 명백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베네트를 향해 " 팔레스타인 민족과의 평화는 모든 아랍국가, 모든 아랍 민족과의 평화라는 사실을 잘 상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베네트 총리는 유엔기후변화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글래스고로 출발하면서 기자들에게 팔레스타인 국가에 대해 언급하면서 "국가 비슷한 것을 설립하는 것조차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서안지구와 동예루살렘을 1967년에 강제점령했으며 그 이후 통치해왔다.  팔레스타인은 이 곳에 팔레스타인 국가를 설립하기를 원하고 있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은 미국의 중재로 평화협상을 해왔지만 2014년부터 중단되었다.  이유는 이스라엘 정착촌 문제와 1967년 이전의 국경으로 팔레스타인 국가를 건립하는 문제를 두고 양측이 정면으로 의견이 충돌했기 때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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