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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코로나 하루 확진자 6700명..신기록 경신

등록 2021.11.03 07: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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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완료 73%불구 확산세 계속

5일부터는 18세 이상에 3차 백신접종 신청받아

[아테네=AP/뉴시스] 7월28일 그리스 아테네의 신타그마 광장에서 백신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이날 수백 명의 그리스 시민이 정부의 의료·보건 종사자의 백신 접종 의무화 등을 골자로 하는 '의무화' 법안에 반대하며 시위에 나섰다.

[아테네=AP/뉴시스] 7월28일 그리스 아테네의 신타그마 광장에서 백신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이날 수백 명의 그리스 시민이 정부의 의료·보건 종사자의 백신 접종 의무화 등을 골자로 하는 '의무화' 법안에 반대하며 시위에 나섰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그리스 보건당국은 2일(현지시간) 전국적으로 하루 신규확진자가 신기록을 경신했다며 6일부터는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이 지금보다 훨씬 더 엄격한 방역수칙과 규제에 따라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리스의 국립공공보건기구(EODY) 발표에 따르면 2일 하루새 신규확진자수는 6700명으로 1일의 최고 기록 5449명을 경신했다.

 그리스의 사망자 수도 이날 59명이 늘어난 1만6050명에 이르렀으며 전국적으로 434명의 중환자가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처럼 감염이 재확산되면서,  그리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규제를 한 층 더 강화했다.  그러면서 이들을 설득해서 백신 접종을 하도록하는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타노스 플레브리스 보건부장관이 기자브리핑에서 밝혔다.

그는 "지난 해에 비해 지금은 코로나를 이길 수 있는 결정적인 무기인 백신이 우리에게 있다"면서 백신접종을 꺼리는 국민들은 자신을 보호하고 공공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백신주사를 맞아 달라고 호소했다.

 보건부는 현재 중환자실에 있는 환자들 10명 가운데 9명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그리스에서는 지금까지 성인 인구의 73%가 백신접종을 완료했고 3차 부스터샷 접종도 진행중이다.

5일부터는 백신접종을 완료한지 6개월이 지난 18세 이상의 모든 국민은 3차 백신접종을 신청할 수 있다고 플레브리스 장관은 말했다.
  
11월9일부터는 모든 공무원과 민간기업의 백신 미접종자는 1주일에 1회씩 신속 진단검사를 받던 것을 자비를 들여 주 2회씩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보건부는 밝혔다.

또한 공공서비스나 은행, 쇼핑몰, 미용실등을 이용하려면 신속진단검사나 PCR검사결과 음성이 나왔다는 증명을 제시해야 한다. 

그 뿐 아니라 레스토랑이나 카페등에서 백신접종 증명을 조사하도록한 기존 규칙을 위반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종전보다 2배의 벌금을 부과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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