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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호주산 요소수 2만ℓ 수입…외교부 "모든 지원 제공"

등록 2021.11.07 2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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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수송기 투입해 국내 반입

구체적인 반입 시기 미정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대외경제안보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1.11.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대외경제안보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1.11.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세종=뉴시스] 남빛나라 고은결 기자 = 정부가 중국발 요소수 품귀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주 호주로부터 2만 리터(ℓ)를 수입하기로 한 가운데 외교부는 "중국과의 교섭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외교적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7일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외교부는 호주로부터 이미 확보한 요소수 2만ℓ를 군 수송기를 통해 국내에 반입하는 방안을 놓고 국방부 등 소관부처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호주 정부 측에 필요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국내 반입 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알려졌다.

아울러 이 당국자는 "외교부는 유관부처 및 관련 기업들과 소통을 유지하면서 중국 측에 우리의 우려를 전달하고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며 "중국 외 지역 공관을 통해 여타국 수급 동향 파악 및 대체수입처 발굴 지원을 위한 노력도 병행 중"이라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정부는 가용한 외교채널을 총동원해 중국, 호주 등 주요 요소·요소수 생산국으로부터 물량을 신속히 확보할 방침이다.

정부는 당장 이번주에 호주로부터 요소수 2만ℓ를 수입하기로 했고, 신속한 수송을 위해 군수송기를 활용할 계획이다.

요소수는 디젤 차량에 의무적으로 장착하는 배출가스 저감장치(SCR)에 꼭 필요하며, 석탄이나 천연가스에서 추출한 요소로 만든다.

최근 중국이 석탄 부족을 이유로 요소 수출 전 상품 검사를 의무화하자 요소수 중국 의존도가 거의 절대적인 한국은 물류대란을 우려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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