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와인이야기]소비뇽블랑의 새로운 기준 '푸나무 소비뇽 블랑'

등록 2021.11.12 03: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열대 과실의 향이 일품인 '푸나무 소비뇽 블랑'…해산물·고기류와 잘 어울려

[와인이야기]소비뇽블랑의 새로운 기준 '푸나무 소비뇽 블랑'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푸나무 소비뇽 블랑 와인은 클라우드 베이의 수석 양조가를 지내며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의 진수를 전 세계에 선사했던 에블린 프레이저 여사가 '리틀 뷰티' 와이너리에서 컨설팅하며 양조한 와인이다.

이름의 푸나무는 뉴질랜드 마오리족 언어로 초록색 돌이라는 뜻이다. 이는 뉴질랜드산 비취를 의미한다. 소비뇽 블랑은 프랑스 루아르 밸리에서 생산되기 시작한 화이트 와인 품종을 가리킨다.

와인의 이름에 들어간 푸나무는 뉴질랜드 남섬에서만 발견되는데 이 와인을 생산하는 리틀뷰티 와이너리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비취 산지가 있기에 브랜드명에 푸나무를 넣었다는 일화도 있다.

소비뇽 블랑으로 만든 와인은 산도가 높고 잔디, 풀과 같은 초록 뉘앙스가 지배적으로 느껴진다. 뉴질랜드 말보로 지역의 소비뇽 블랑 와인은 높은 산도와 풍부한 푸릇한 향으로 한식과 잘 어울린다.

푸나무 소비뇽 블랑은 상큼한 풀향과 열대 과실의 향이 일품이다. 피치와 망고, 그린 파파야의 맛이 상쾌하면서도 상큼한 과즙의 프레임을 만들며 잔을 가득 채운다.

입안에서 다양한 맛이 집중도있게 조화를 이루다가 레몬 버베나(화초)의 향으로 은은하게 마무리한다. 해산물, 스시와 잘 어울리면서 고기류 (오리, 닭요리)는 물론 샐러드와 매칭하기도 좋다.

[와인이야기]소비뇽블랑의 새로운 기준 '푸나무 소비뇽 블랑'



뉴질랜드에서 만들어진 와인…미슐랭 레스토랑서 '호평'

푸나무를 생산하는 '리틀 뷰티' 와이너리는 최근 몇 년사이 와인 시장에서 급격히 성장한 소비뇽 블랑의 대표 생산지 뉴질랜드에 자리하고 있다. 뉴질랜드는 다채롭고 개성 강한 와인을 선보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뉴질랜드 남섬의 말보로 지역에 위치한 리틀 뷰티 와이너리는 2003년 포도밭을 조성해 2009년 리틀뷰티와인 5종으로 첫 와인을 출시했다. 리틀 뷰티의 와인 5종은 출시 첫해부터 미슐랭 레스토랑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푸나무 소비뇽 블랑은 아메리칸 에어라인 1등석에서 제공되는 와인으로 유명세를 떨쳤으며 2016 빈티지는 와인 스펙테이터 92점, 2017 빈티지는 로버트 파커 90점을 받으며 세계적인 와인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