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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 입으세요"…다음주 눈·비 온 뒤 '강추위' 몰려온다

등록 2021.11.19 05:00:00수정 2021.11.19 08: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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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영하권

27일, 평년기온 회복…여전히 쌀쌀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 추위를 보이고 있는 지난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 인근에서 직장인들이 출근하고 있다. 2021.11.12.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 추위를 보이고 있는 지난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 인근에서 직장인들이 출근하고 있다. 2021.11.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절기상 첫 눈이 내린다는 '소설'인 다음주 월요일부터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린 뒤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올해 들어 가장 추운 가을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다음 주 주말에는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으나 0도 안팎의 기온이 이어지며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1일까지는 온난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주말 전반부까지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상청은 21일 오후부터 22일까지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강수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전북과 충청 일부 내륙 지역은 대설특보 가능성까지 점쳤다. 5㎝에서 많게는 10㎝까지 쌓일 것으로 보인다.

경우에 따라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도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릴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시점에서 정확한 적설량을 예측하긴 어렵다"며 "다만 서해상 해수면의 온도가 높고, 상층에 찬 공기가 들어오면서 강수 구름떼가 강하게 발달해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은 있다"고 전했다.

22일 오후부터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23일 아침 기온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권에 들어서겠다. 이번 깜짝 추위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3~-1도, 인천 -1~1도, 수원 -3~-2도, 춘천 -4~-3도가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는 중국 북서쪽에서 영하 40도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남하하고 북극 베링해 부근에서 강하게 발달한 고기압이 저기압의 이동을 막아 찬 공기 세력을 더욱 키웠다"며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고 설명했다.

다음 주 주말에는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1월 말에서 12월 초의 평년 최저기온이 0도인 것을 감안하면 쌀쌀한 날씨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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