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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깡통을 돈으로'...안양시, 자원회수기 '네프론' 50대 도입

등록 2021.11.24 09: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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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에 참여한 최대호 시장.

시연에 참여한 최대호 시장.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버려진 쓰레기를 인공지능(AI)이 선별해 돈으로 바꿔준다.” 경기 안양시는 최근 딥러닝 알고리즘 등 AI 기술을 접목한 자원 회수기기 ‘네프론’ 50대를 도입, 관내 15개소에 설치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네프론은 폐기물을 네프론 투입구에 넣으면 AI로 모양을 인식해 재활용이 가능한 폐품만 수거하고, 재활용이 불가능한 쓰레기는 입구 밖으로 뱉는다. 아울러 사용자가 재활용되는 폐품을 투입할 경우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이 포인트는 (주)슈퍼 빈 앱,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특히 캔이나 투명페트병을 투입할 경우 사용자에게 개당 10포인트를 지급하며, 2000포인트 이상 적립될 경우 개인 계좌로 환급받는다.

안양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캔과 페트병인 만큼, 시민들로서는 자원 재활용에 따른 환급 및 기부도 가능해 많은 참여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아울러 시민들의 사용 빈도와 만족도 등을 분석해 내년 2월까지 50대를 추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1차로 네프론이 설치된 장소는 평촌중앙공원, 안양종합운동장, 어린이교통공원, 평촌역 광장, 만안종합사회복지관, 지하철 1호선 관악·석수역 2번 출구, 명학공원, 병목안캠핑장 등 시민들의 이용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한편 지난 23일 평촌 중앙공원 롤러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시연회에는 최대호 시장과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자원 순환과 환경 오염 방지 확산 등을 위해 인근 평촌중학교 학생 20여 명이 함께했다.

최 시장은 이 자리에서 “무심코 버리는 페트병이 환경오염의 원인이 된다"며 "버리되 분리해서 버리는 등 자원 순환과 쾌적한 환경조성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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