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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난 여사, 서울대에 8억5000만원 상당 기부 유언 공증

등록 2021.11.24 11: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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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난 장학 기금'에 4억 5000만원 상당 아파트, 예·적금 4억원 유증

[서울=뉴시스] 감사패 전달 후 오세정(왼쪽부터) 총장, 이순난 기부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서울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감사패 전달 후 오세정(왼쪽부터) 총장, 이순난 기부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서울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광주 인턴 기자 = 서울대학교(총장 오세정)는 이순난 여사가 4억5000만원 상당 아파트와 예·적금 4억원을 '이순난 장학 기금'으로 유증해 지난 23일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순난 여사는 지난해 해녀 할머니가 대학에 1억원을 기부했다는 언론 보도를 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 기부를 결정하고 자녀들에게 대학 장학금 기부 의중을 밝혀 서울대학교 발전 기금에서 유언 공증을 진행했다.

서울대는 "올해 90세의 이순난 여사는 이타적인 가치관과 아름다운 참 어른의 모습으로 우리의 시대와 삶에 모범이 되어준 기부자"라며 "유증의 뜻처럼 대학의 인재 양성에 자신의 재산이 가치있게 활용될 장학금 이야기에 수줍게 기뻐하는 모습이 고우신 분"이라고 설명했다.

오세정 총장은 "대학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한 여사님의 관심과 성원에 경의를 표하며, 평생을 근검절약으로 타인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나누어 주신 깊은 뜻은 서울대학교 구성원 모두의 마음속에도 깊이 새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출연해 주신 '이순난 장학 기금'은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지성과 품성을 겸비한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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