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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올해 문학상 수상자·등단자 4명 배출...잇딴 수상 쾌거

등록 2021.11.26 12: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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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문학상 대상 및 동아일보·세계일보·경인일보 신춘문예 당선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문화방송(전주MBC)은 제11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으로 허태연(39) 작가의 작품인 '너를 찾아서'가 당선됐다고 1일 밝혔다.(사진=전주MBC 제공)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문화방송(전주MBC)은 제11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으로 허태연(39) 작가의 작품인 '너를 찾아서'가 당선됐다고 1일 밝혔다.(사진=전주MBC 제공) 

[오산=뉴시스] 박종대 기자 = 한신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문예창작대학원 출신 동문이 올해 열린 문학상과 신춘문예에서 수상하는 영예가 잇따르고 있다.

26일 한신대에 따르면 문예창작학과 04학번 허태연 동문은 '너를 찾아서'라는 작품으로 제11회 혼불문학상 대상에 선정돼 지난 16일 혼불문학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

이 문학상은 대하소실 '혼불' 작가 최명희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1년 제정된 상이다.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374편의 작품이 접수돼 치열한 경쟁이 이뤄졌다. '너를 찾아서'는 60대 알코올 중독남의 버킷리스트를 소재로 황혼기 새 인생 찾기와 가족과의 화해를 꾸밈없고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 소설이다. 이 소설은 원제와 다르게 '플라멩코 추는 남자'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다.

문예창작학과 12학번 진기환 동문은 '2021 동아일보 신춘문예'에서 '공감과 자기반성의 공동체-최은영 론'으로 문학평론부문에 당선됐다.

최은영 작가의 개성과 개인으로부터 출발한 소설이 공동체로 연결되는 과정을 잘 짚어냈다는 평가를 얻었다. 수상작 전문은 동아일보 신춘문예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산=뉴시스] 한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12학번 진기환, 15학번 최정호(사진 왼쪽부터) 동문. 2021.11.26. (사진=한신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산=뉴시스] 한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12학번 진기환, 15학번 최정호(사진 왼쪽부터) 동문. 2021.11.26. (사진=한신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문예창작학과 15학번 최정호 학생은 '2021 세계일보 신춘문예'에서 '혐오의 기록-박민정론 『세실, 주희』, 『나의 사촌 리사』, 『하루미, 봄』을 중심으로'라는 작품으로 문학평론부문에 당선됐다.

최정호 학생은 올해 2월 한신대에서 열린 총장상 수여식에서 "세 편의 소설을 통해 박민정 소설가가 우리 주변에 숨어 있는 '혐오'를 어떤 방식으로 찾아내고 기록하는지 알아보고자 '혐오의 기록'이란 주제로 글을 썼다"며 "특히 한국인에게 일본이라는 나라의 의미와 시선이 한국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혐오 문제와 어떠한 방식으로 겹쳐지는지 평론했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한신대 문예창작대학원에서 소설학을 전공한 12학번 박규숙(필명 '전지호') 동문은 '2021 경인일보 신춘문예'에서 단편소설 '은유와 고조'로 소설부문 당선됐다.

'은유와 고조'는 반려견과 혼수상태의 친구라는 이성 없는 대상을 둘러싼 인간의 사고 및 행위의 문제를 다뤘다. 이를 표현과 구조의 통일 속에서 성공적으로 부각했다. 특히 차분하게 가라앉은 문장이 내공을 드러냈다고 심사위원들에게 평가를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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