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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변이' 아프리카에 빗장 잇따라…일본도 검역 강화(종합)

등록 2021.11.26 21: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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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등 이어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체코도 제한 조치

일본도 남아공 등 아프리카 6개국발 입국자 검역 강화

[런던=AP/뉴시스]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 국제선 도착장. 2021.11.26.

[런던=AP/뉴시스]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 국제선 도착장. 2021.11.26.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코로나19 신종 변이 'B.1.1.529' 유입을 막기 위해 세계 각국이 속속 문을 걸어잠그고 있다. 일본도 아프리카 6개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들에 대해 검역 조치를 강화한다.

NHK에 따르면 마츠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2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에스와티니, 짐바브웨, 나미비아, 보츠와나, 레소토 등 아프리카 6개국에서 오는 이들에 대한 검역 강화를 발표했다. 해당국에서 입국한 사람은 일본 정부가 지정한 숙박 시설에 10일 동안 머물러야 한다.

마츠노 장관은 새로운 변이가 주로 남아프리카에서 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전파력이 더 강하고 백신 효과가 덜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가 이를 특별 대응이 필요한 변이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영국, 이스라엘, 싱가포르가 앞서 남아공 등 아프리카 6~7개국에 대해 입국을 금지시켰다.

이어 독일도 남아프리카를 변이 지역으로 선포하고, 26일 밤부터 자국민 귀국만 허용하기로 했다.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해당 지역에서 온 입국자는 백신 접종 여부에 상관없이 14일 자가격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도 지난 2주간 남아공, 레소토, 보츠와나, 짐바브웨, 모잠비크, 나미비아, 에스와티니 등에 있던 이들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네덜란드도 비슷한 조치를 계획 중이다.

도이체벨레에 따르면 체코는 27일부터 지난 14일 사이 아프리카 남부 지역에서 12시간 이상 머문 제3국 국민에 대해 입국을 금지했다.

유럽 27개국으로 구성된 유럽연합(EU)은 이르면 26일 남부 아프리카발 항공편에 대한 긴급 입국 금지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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