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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승' 벨 감독 "전반엔 느렸고, 후반엔 행복했다"

등록 2021.11.27 17: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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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주 헤딩 역전골' 한국, 뉴질랜드에 2-1 승리

30일 오후 7시 같은 장소 친선경기 2차전

[서울=뉴시스]콜린 벨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콜린 벨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뉴질랜드와 평가전 첫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콜린 벨 감독이 후반전 경기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벨 감독은 2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치른 뉴질랜드와의 친선경기 1차전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전반전에는 느렸고, 후반에는 많이 행복했다. 2-1로 이겨서 좋았다"고 한국어로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전반에 뉴질랜드의 압박에 고전하다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에 상대 자책골과 임선주(현대제철)의 연속골로 2-1 역전 승리를 거뒀다.

벨 감독은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속도와 적극성을 높여줄 것을 주문했다. 후반에는 선수들이 피지컬적으로 잘 싸웠다. 또 몇 가지 전술 영상을 보여줬는데, 선수들이 따라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들이 본인의 능력을 믿고 후반전 같은 경기를 90분 동안 자주 보여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전반을 0-1로 뒤진 벨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최유리(현대제철)를 투입한 데 이어 4장의 교체 카드로 변화를 줬다.

[고양=뉴시스] 김병문 기자 = 27일 오후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 여자축구대표팀과 뉴질랜드의 평가전 경기, 한국 임선주가 역전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1.11.27. dadazon@newsis.com

[고양=뉴시스] 김병문 기자 = 27일 오후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 여자축구대표팀과 뉴질랜드의 평가전 경기, 한국 임선주가 역전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1.11.27. [email protected]

그는 "많은 선수를 다양하게 활용하려고 했다. 지금은 아시안컵을 대비한 프리시즌이다. 선수들을 테스트하고 스쿼드의 수준을 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벨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과 스타디움을 돌며 추운 날씨에도 응원을 해준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는 한국어로 "나는 고양에 산다"고 말하며 "응원도 좋았고 분위기도 환상적이었다.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해준 팬들에게 앞으로도 계속 감사함을 표시할 것"이라고 했다.

첫 경기에 승리한 벨호는 30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뉴질랜드와 2차전을 치른다. 벨 감독은 "시간이 많지 않다. 회복을 빠르게 잘해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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