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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식품배달 메이퇀 3분기 1.8조원 적자...“4분기 연속”

등록 2021.11.28 23: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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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달·생활 서비스 메이퇀 뎬핑 로고

중국 배달·생활 서비스 메이퇀 뎬핑 로고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빅테크에 대한 당국의 규제와 압박이 커지는 중국에서 식품배달 플랫폼 메이퇀 뎬핑(美團點評)이 4분기 연속 큰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동망(東網)과 재화망(財華網) 등은 28일 메이퇀 뎬핑의 2021년 7~9월 결산발표를 인용해 3분기 순손실이 99억9000만 위안(약 1조8700억원)에 달했다고 전했다. 2018년 3분기 이래 최대다.

시장 예상 중앙치 70억4000만 위안 적자를 훨씬 상회했다. 조정 손실은 55억2700만 위안이다.

작년 동기 메이퇀 뎬핑은 코로나19 충격 속에서도 20억5500만 위안의 흑자를 보았는데 올해는 대폭 적자를 냈다.

3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9% 급증한 488억3000만 위안에 달했다. 시장 예상치 485억7000만 위안으로 약간 웃돌았다.

매출 내역을 보면 음식배달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한 264억8000만 위안, 점포와 호텔, 여행 관련 매출이 33.1% 늘어난 86억2000만 위안, 신업무는 66.7% 급증한 137억20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메이퇀 뎬핑은 3분기에 신사업 투자와 반독점법 위반에 따른 과징금 부과로 기타 순손실이 21억 위안에 이른 게 손실 확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이퇀 뎬핑 이용 고객은 9월 말 시점에 6억7000만명에 달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작년 동기에 비해 29% 증대한 연간 평균 34.4차례 거래를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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