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희생자 '실종선고 청구' 신청 하세요"

도, 선고청구 798명 개별안내

신청·접수 7∼11월 70건

제주시 봉개동 4·3 평화공원 내 행방불명인 묘지./뉴시스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7월부터 11월 현재까지 총 70건의 4·3 희생자 실종선고 청구가 신청·접수됐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4·3희생자 중 사망이나 실종선고 기록이 없으나, 4·3위원회에서 결정된 행방불명 희생자의 신고를 받아 법원에 청구하기 위해 희생자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도는 지난 23일 4·3실무위원회 소위원회를 열어 사실조사를 마친 실종신고 청구 29건을 심사했고, 오는 30일 4·3실무위원회 전체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4·3중앙앙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도는 실종선고 청구가 가능한 행방불명 희생자 3631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전수조사를 벌여 이 가운데 사망기록이나 실종선고 기록이 없는 798명을 파악해 개별적으로 실종선고 청구를 하도록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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